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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3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774 2020.03.30 17: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달러/원 환율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환율은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20원 이상 수직 낙하했던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8원 오른 12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주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사로잡혀 급락한 여파에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 내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재부상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고, 달러/위안을 비롯한 달러/아시아가 반등하자 달러/원 또한 상승폭을 확대해갔다.
중국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40%에서 2.20%로 깜짝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작년 11월 이후 세 번째로, 인하
폭은 근 5년 만의 최대다.
지난 주말 달러/원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다 결제수요 또한 가세하면서 환율은 장 중 한때 1226.7원까지 올라 전일 종
가 대비 상승폭이 16원에 달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최근의 약세 행보를 멈추고 지지받으면서 달러/원은 쉽게 되밀리지 않았다.
다만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폭을 일부 반납하고 이 중 코스피는 상승 반전하는 흐름을 보이자 달러/원은 고점에서는 되밀
려 마감했다.
코스피는 0.04%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
어갔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지난 주말 사이 부정적인 뉴스들이 계속 나온 데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실물지표도 이와 다를 게 없
는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했던 달러/원에 대해 저가 매수세는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상으로는 네고 등 달러 공급은 헐거운데 결제수요는 급하게 들어온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한-미 통화스왑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대출해 주기 위한 첫 경쟁입찰을 실
시한다. 입찰 예정액은 7일물 20억달러, 84일물 100억달러이고, 입찰 최저 응찰금리는 7일물 0.3220%, 84일물 0.32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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