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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929 2020.03.24 17: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연일 급등락 장세를 보이는 달러/
원 환율이 24일에는 급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6.9원 하락한 1249.6원에 마감해 전날 급등분을 거의 토해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또다시 긴급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았다. 연준
은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 카드를
빼 들었다. 또한, 회사채 매입과 더불어 가계 및 기업 신용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파격적인 대응에 나섰
다. 이같은 연준의 정책 대응에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등하고 달러는 약세 전환하는 등 그간 달러/원 환율 상승을 견
인했던 주요 재료들의 힘이 크게 빠졌다. 
전일비 1.5원 내린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후 1250원대로 속락해 한동안 1250원 중반대서 주로 거래됐다. 환율
반락에 따른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하단을 받쳐내는 듯했다.하지만 이후 달러/아시아가 무겁게 눌리는 가운데 코스피가 8%
이상 폭등하자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키워 일중 저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아울러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도세
또한 환율 낙폭 확대에 힘을 실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코스피는 8.60% 상승 마감해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14거래일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은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800억원대로 급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에 모든 자산시장이 반응하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완연하게 형성됐다"
면서 "아울러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심리가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시장 흐름이 지속성을 가질지가 관건이지만 일단 환율은 단기 고점을, 그리고 주식시장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환율 낙폭이 더 커졌다"면서 "패닉 성 성격으로 환율이 올
라갈 여지는 남아있지만 전반적인 환율 거래 레벨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비상 금융 조치를 기존 50조원에서 10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기
로 했다.   
이 중 자금시장에는 총 48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조성해 회사채는 물론 기업어
음도 매입하고,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과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17.8조원 그리고 10.7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
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정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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