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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129 2020.02.28 17: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증시가 폭락했지만 28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마
감했다.
전일비 2.2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약 4원 범위 안에서 좁게 움직이다 3.5원 내린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환율은 주간 기준으로 4.5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전월말에
비해서는 21.9원 올랐다.
간밤 다우지수가 4% 이상 폭락해 하루 낙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닛케이, 상하이 종
합지수 그리고 코스피가 3% 이상 추락했다.
코스피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되면서 주간 기준으로 8년반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
들이 주간 기준 3.5조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불안심리는 증폭됐다.
하지만 미국 증시를 비롯한 국채금리 급락에 따른 달러 약세로 달러/원이 하락 출발한 데다 장중 당국 개입 경계감 그리고 실제
당국이 변동성 관리에도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원 상승압력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소화된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 시작에 앞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일방
향 쏠림이 확대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말 네고도 일부 소화됐지만 짙은 당국 경계감에 일중 환율은 좁은 보폭을 유지하다 장 마감 부근 낙폭을 늘려 이날 저점 부근
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늘면 글로벌 경기가 다같이 악화될 테고 이에 따른 악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
면서 "현재는 전고점 부근에서 환율이 막히지만 이후 이를 넘어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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