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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089 2020.02.27 22:11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27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0.3원 오른 1217.2원에 최종 거래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인 1.0%로 25bp 인하할 것에 무게를 실었지만 한은은 금융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증액하는 미시적 대응에 나
섰다.
전일비 1.9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예상을 깬 한은 금리 동결 결정 이후 1209.7원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발표 직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정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비 하루 사이 확진자는 449명 급증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추세 속에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가 2% 이상 급락하고 국내 증시는 1% 이상 떨어지는 등 위험자산 회
피 심리는 깊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 매도 공세에 나서 누적 기준 약 2.8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로나19 우려와 외인 주식 관련 커스터디 매물이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이날 역시 환율은 1220원 근처로 올라섰지만 대기 매
물을 비롯한 당국 경계로 환율은 재차 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하기도 했
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환율은 1210-1220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지만 위아래를 뚫을 재료는 결국 코로나19 재료다
"라면서 "현재 양방향 수급이 부딪히는 가운데 외인들이 국내 주식을 연일 매도 중인데 아직은 이에 따른 수급 압력은 제한적
이지만 이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 움직임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저가 매수 접근이 현재로서는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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