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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309 2020.02.19 17:5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1190원대 레벨 부담감이 반영되며 19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 마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하루 만에 국내 확진자가 15명 늘면서 달러/원 환율은 장 중 한때 상승 압력
을 받았다.
전일비 0.5원 오른 1190.0원에 개장한 환율은 국내 확진자 급증 소식에 1193원까지 속등했다. 전날의 급락을 딛고 상승 출
발에 나섰던 코스피도 속락해 낙폭을 키웠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독일 2월 ZEW 경기심리지수 급락에 따른 유로 약세, 다시 7위안
대로 회복한 위안화 약세 등에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는 주요 지지선인 1.08달러를 하향 이탈해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다만 달러/원 119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를 의식한 레벨 부담이 크게 반영된 가운데 일부 고점 대기 매물도 유입되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외화예금은 달러/원 급등에 따른 네고 영향으로 약 45억
달러 급감했다. 무엇보다 달러/위안이 고점에서 되밀리고 코스피도 보합권으로 회복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2원 내
린 1189.3원에 마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로화 약세에도 장 중 원화는 위안화와 상하이 증시 흐름에 더 민감하다. 1190원대에서는 당국 경
계감도 큰 만큼 위안화와 속도를 맞추려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환율이 올해 들어 세 번째 1190원대 시도를 하고 있다 보니 처음처럼 네고가 급하게 유입되기보다는 결제도 유입되는
등 수급은 혼조세"라면서 "환율은 위‧아래가 단단하게 막히는 양상을 보이는데 결국 위안화가 트리거를 제공하지 않을까 한
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에는 1월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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