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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2월 1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156 2020.02.17 17:14
달러/원 환율은 17일 소폭 상승했다.
중국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잠시 반락했던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오른 1183.9원에
최종거래됐다.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폭이 둔화된 데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
(MLF)금리를 10bp 인하하고 2000억위안을 공급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자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강세 시도에 나섰다.
이에 위안화가 달러 대비 0.2% 가량 절상되자 직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18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이후
1179.3원까지 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이날 2.3% 급등해 8개월래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는 외인 팔자세에 0.06% 하락 마감했고, 달러/원 환율은 저점에서 반등해 일중 고점 부근인 1183.9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가운데 달러/원에 대한 저점 매수 대응은 유
지됐다.
코로나 19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속 유로존 4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 이어 이날 발표된 일본의 4분기 성장마저 크
게 위축된 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은 부담감을 반영했다. 유로/달러는 근 3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반면 미달러지수는 4개월래
고점으로 올라섰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하면서 직전 전망치 대비 0.2%p 하향조정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데는 달러 강세 모멘텀이 반영 중이고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지
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1180원대에서 환율 종가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같은 환율 수준은 다른 시장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부
담스럽지 않은 레벨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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