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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8,428 2020.02.11 09:03
상품시황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인해 소폭 상승
골드 가격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며 금 가격 상승을 도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약 4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금 가격의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도 주목할 만하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놓을 것인지 또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가 금 가격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
인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FOMC에서 신종 코로나의 경기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어 이번 의회증언에서 신종 코
로나의 위험을 좀더 강하게 강조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용지표 호조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표의 호조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와 관련해 자신감을 주지만 세계 성장 둔화는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99 상승한 $1,571.9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765 상승한 $17.7500




달러/원 환율

11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 선 아래에서 상하방이 막힌 가운데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지속하고 있으나 오히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중국과 미국
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PBOC)은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수십억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한 가운데 대출 규제 완화, 레포 금리 등 조치를 취하면서 투자 심리를 받치고 있다.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더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며,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전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나타낼 것이란 기대도 증
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가운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선물 시장에서도 올해 한 번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이란 전
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주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경기 전망에 있어 새로운 위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뉴욕 증권시장이 호조를 보이나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부터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화 강세에 NDF 1개월물이 소폭 상승했으나 1,190원 부근에선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위로 강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기엔 추가적인 악재 없인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실제 경제 지표로 나타나기 전까진 상단이 제한되면서 단기적으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일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천억 원 이상 팔아 치웠고 폭스콘 등 중국 공장 재가동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 등 환율 하단을 지지할 재료들도 유효하다.
1,183원 부근에선 저가 매수가 나타나면서 하단도 막힐 수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과의 무역 적자를 거론하며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전국 주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회의에서 "유럽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해왔다"
면서 다음 무역협상 대상은 "유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금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중국 경제 및 세계 여행업 등에 미칠 여파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 정책이 미국의 성장 지속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건국 기념일로 휴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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