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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716 2018.10.19 17:31
달러/원 환율이 19일 위험선호심리 개선에 힘입어 하락 마감했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과 달리 이날 중국 증시가 2% 이상 상승하고 위안 가치도 오르면서 이날 장 중
환율은 계속 뒷걸음질쳤다.
전일비 3.8원 오른 1139.0원에 개장한 환율은 1130.2원까지 약 10원 가량 밀리다가 결국 전날 종가에 비해
3.1원 낮은 1132.1원에 마감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6.5%로 시장 전망치인 6.6%를 밑돌았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이에 앞서 중국 당국자들이 시장 안정 관련 발언을 쏟아내면서 지표 부진에 따른 시장 여파는 차단됐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면서 낮은 증시 밸류에이션은 펀더멘털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증권당국도 시장 안정화 발언을 내놓았고, 증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시스템적 위험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통계국 대변인은 올해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5%를 달성하고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 시장 안정 발언에 힘입어 이날 중국 증시는 반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위안도 반락하면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 초 대외 악재들을 감안해 상승 출발한 환율은 결국 갑자기 개선된 대외 여건과 흐름을 맞추며 저점을
낮췄다. 수급상으로는 롱스탑 매물과 함께 네고 물량에 상단이 계속 눌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주가가 하락세를 보면서 롱 심리가 컸지만 이후 분위기가 바꼈고 이에
롱스탑과 네고 매물이 가세하다보니 환율의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이 매우 앏은 가운데 최근 계속 차피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은 최근의 급락세를 접고 반등했지만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결국 대내외 증시와 위안화 향방이 중요하다"면서 원화에 대한 방향성을 섣불리
말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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