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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8,759 2020.01.15 18:09
달러/원 환율은 15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문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에 랠리를 펼쳤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이날만큼은 경계수위를 높이
며 대체로 신중한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는 차익 시현 매물에 닷새 만에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8거래일 만에 순매도했다.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1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0.9원 오른 1157.0원에 최종거래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중 2단계 무역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미-중 무역 협상에 기대 랠리를 펼쳤던 위험자산과 신흥국 통화들은 이같은 발언을 빌미 삼아 강세 속도를 조절했다.
달러/위안은 6개월 저점에서 반등했다.
전날 박스권 하단인 1150원 선 근처에서 강력한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마감했던 달러/원 환율은 15일 개장 직후 전날
여파를 반영하며 1162.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에 막혀 환율은 고점에서 미끄러져 재차
1150원대로 밀려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하고 1단계 무역 합의문을 공
개할 예정이다. 그간 무역 합의 관련 기대를 반영해 왔던 시장은 서명식 이후에는 내용을 분석하면서 추가 랠리는 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호재성 뉴스들은 이미 너무 많이 나와서 예상 밖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면 환율은 1150원대 지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스권 하단에서 연금 등 결제수요가 확인된 만큼 당분간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변수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기술적으로 1150원대는 워낙 단단한 데다 무엇보다 대기 매수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단기
적으로 이 부근 지지력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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