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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524 2019.11.15 17:56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15일 환율은 전일비 3.1원 내린 1166.6원에 마
감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9.1원 올라 6주째 이어진 하락세를 접고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반영하며 1170원대로 반등했던 환율은 이날 개장 전 래
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자문의 합의 근접 발언에 영향받으며 속락했다.
커들로는 "중국과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양국이 전화를 통해 긴밀한 접촉을 했고 곧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비 1.2원 내린 1168.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1164.6원까지 미끄러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롱 처분 물량과 네고도 함
께 소화되면서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랐다.
달러/위안(CNH) 또한 7.02에서 7선 근처로 속락하는 등 주요 달러/아시아는 함께 하방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 무드가 짙게 형성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위안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달러/원에 대한 추격 매도는 제한됐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헤드라인을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
이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주말을 앞두고 보수적인 대응이 뒤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숏커버 물량과 결제 수요에 환율
은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서는 환율의 저점이라고 인식하고 결제 수요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커들로 발언에 환율 상단이 무거웠지만 오후 들어서는 결제 수요도 많이 유입된 데다 위
안화도 약세로 가면서 역외들도 매수세로 접근한 듯하다"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무역 협상 관련 헤드라인 따라 시장도
수급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07% 상승 마감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1400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인들은 7거래일째 약 9천원에
이르는 국내 유가증권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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