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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579 2019.10.15 18:08
달러/원 환율은 15일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부분 무역 합의에 잠시 안도했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추후 협상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며 머뭇거
렸다.
전일비 2.9원 내린 118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0.3원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 일중 거래 범위가 4원 수준에 그치
는 등 환율은 좁은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 결렬 없이 부분 합의를 이끌었낸 데 환호했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추가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을 두
고 이날 비교적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단계 무역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타결을 위해 중국
이 이르면 10월말 추가 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점 또한 이날 환율 보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채권 및 거시경제 전문가 3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0명은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50%에서 1.2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금통위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환율은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 금리 인하는 아무래도 반영이 많이 돼 있어 환율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중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결과를 반영하며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이후 협상도 봐
야 하는 만큼 환율은 이 부근에서 당분간 지루한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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