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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0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657 2019.10.04 18:31
달러/원 환율은 4일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이날 환율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
러/원 종가는 직전 종가 대비 9.2원 내린 1196.8원에 형성됐다.
주간기준으로는 3.1원 하락했다.
연이어 발표된 부진한 미국 지표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를 부추겼다. 이달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번주 초 약 40%에서 90%로 확대됐다.
앞서 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
수가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지자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다.
장 초반에는 달러/원 1200원 부근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환율은 계속 뒷걸음질쳤다. 환율 하락압력이 점차
커지자 네고가 가세했고, 꾸준히 역내외 롱스탑성 매물이 처리됐다.
특히 미국 9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추가 약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 정리 물량이 더욱 적극적으
로 소화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을 약 1.1조원 순매수해 이와 관련된 물량도 영향을 미쳤을 것
으로 추정된다.
일중 저점 기준 환율은 직전 종가 대비 약 12원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원화 약세 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가운데 홍콩
불확실성도 가중되면서 환율은 저점에서 반등 마감했다.
A외환딜러는 "계속 롱스탑이 나오는 느낌이었다. 시장 내 롱포지션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외환딜러는 "네고도 나왔지만 외인 채권 매수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얇아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외환딜러는 "연준 회의 전까지 기대가 한층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본다. 한편 이날 이후 나올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환
율이 더 반응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된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14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 달에 이어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일 오전3시(한국시간) 고용 및 물가 주제 토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홍콩에서는 복면 착용 금지 긴급법이 발표되며 불확실성을 확대된데 영향받아 코스피는 0.55% 하락했다. 외국인
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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