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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2,171 2019.05.03 18:09
달러/원 환율은 3일 상승 마감했다.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지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전일비 2.3원 오른 1168.0원에 개장한 환율은 4.3원 오른 1170.0원에 최종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9원 상승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축소된 이후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자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연고점을 다시 썼다. 그러다 이후 가파르게 진행된 호주달러 약세에 달러/원 환율은 2017년 1월20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호주의 3월 건축허가가 전월비 15.5% 급감하자 호주달러/달러는 5개월래 최저치 부근까지 밀렸다.
강달러 여건 속 주요 아시아 통화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원화가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은 전일과 비슷한 6.74선에서 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강세지만 결국 한국의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가 약해진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역외 매수가 꾸준히 있었지만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시장이 (높아진) 레인지를 정상 구간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만약 5월 중 미-중 무역협상이 서브라이즈하게 타결된다면 그때서야 다시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와 휴일을 앞두고 있어 그나마 상승폭이 제한된 측면도 있다"면서 "차트가 위 쪽으로 다 뚫린 상황에서 매수 쪽 대응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한편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8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월에는 19만6000개가 늘어난 바 있다.3월 0.1% 증가했던 평균 시간당 소득은 4월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축소된 가운데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기관이 대량 순매도한 영향에 낙폭을 확대해 0.74%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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