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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6일 2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64 06.21 08:55
상품시황

: 골드, 지정학적 긴장 증가에 상승마감
 
-금일 골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 상대로 전면전 계획을 승인하였다'는 소식에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상승 마감하였다.
 
-오늘 발표된 미국 실업 지표는 예상치를 근소하게 상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암시하였고 이는 골드 가격의 상승을 이끌어냄. 현지시간 21일(금) 발표 예정인 S&P PMI 지표가 이번 주 마지막 주요 경제지표로 남아 있음.
 
-TD증권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대량의 금과 은 포지션을 계속 보유중이며, 중국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며 중국인민은행(PBoC)의 금 매입은 일시정지했으나 중국의 민간 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의 일봉 차트상 상승추세에서 하락전환을 암시하는 헤드앤숄더 패턴이 최근의 상승으로 인해 훼손되었다. 특히 추세선이자 50일 이동평균선인 1 트로이온스당 2340불 근방의 저항을 뚫었다는 점이 하락반전 가능성을 일축했다시피 할 수 있으며, 6월 7일의 고점인 2380불까지 밀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며 최근 골드에서 관측된 하락 반전 차트 패턴이 무효화되고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연고점 가시거리

 21일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390원대로 진입해 저항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고점(1,400원)을 가시권에 두면서 외환당국 경계감과 네고 물량이 또 한 차례 상단 인식을 형성할지가 관건이다.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장 초반부터 달러-원은 상방 압력이 불가피하다. 원화는 글로벌 강달러 무드와 아시아통화 약세라는 이중고에 처한 모습이다.

 전일 뉴욕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669로 마감해,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무렵(105.308)과 비교해 0.34%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에서 하나둘씩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달러화 '1강(强)'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스위스가 금리 인하를 2회 연속 이어간 데 이어 영국도 소수의견을 동반한 금리 동결로 머지않아 금리 인하에 합류할 뜻을 시사했다.

 주요국 가운데 잉글랜드은행(BOE)은 비교적 연준과 같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편에 들어갔다. 이번 BOE의 결정은 지난 5월과 동일한 5대 2로 인하 소수의견이 나왔지만, 동결 진영에서도 정책 결정이 "정교하게 균형을 이뤘다"(finely balanced) 등 발언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됐다.

 간밤 스위스프랑과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85%, 0.48% 각각 하락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금리 인하를 결정한 후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9월로 유지됐지만 각국 통화정책 다변화로 달러 선호 심리는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달러 매수 심리가 여전했다. 전날 달러-원은 강한 매수세로 1,380원대에 안착했다. 주 초반부터 1,378원에서 하단을 확인하면서 상단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증시 호조 및 외국인 커스터디 매도는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이날 1,390원으로 레벨이 높아지면 반기 말을 앞둔 네고 물량이 추가로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급한 결제 수요가 1,400원을 앞두고 처리될지 주목된다.

 장중에 위안화와 엔화 등 주변국 통화는 변수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위안대로 올라섰다. 작년 11월 14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추가로 달러-위안이 7.3위안을 위협할지 주목된다.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하 고시로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달러-엔 환율도 이전 실개입 레벨을 넘어 고공행진 중이다. 간밤엔 158.9엔을 돌파했다. 연이은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를 고려할 때 당국의 실개입 경계감은 점차 커질 수 있다. 달러-원도 빅피겨(1,400원)를 앞둔 만큼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미국 재무부가 전일(현지시간) 발표한 환율 관찰대상국 목록에 새로 추가됐다. 작년 6월에 제외됐다가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일본에 대해 시장 개입은 사전 협의를 거친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90.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4.70원)와 비교해 8.1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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