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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2일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74 02.08 08:58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목요일 미국 고용지표 대기하며 보합

-금일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골드 가격은 새로운 방향을 위한 촉매를 기다리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고 보합 마감함.

-현지시간 8일 발표 예정인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골드 가격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크게 재조정시킬만큼 견고하게 발표된 점을 감안할 때, 실업이 크게 늘지 않는 한 골드 가격은 탄력을 받고 날아오르기 어려울 것.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중소 지방은행들의 안정성이 의심을 받으며 "또다시 미국 은행위기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 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S&P 500 지수가 역사상 신고가를 갱신, 이러한 이슈에도 안전자산 선호가 불붙지 않음을 재확인함. 따라서 '은행위기설'은 골드 가격 상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음.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조심스러운 발언( 메스터 총재: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금리인하 시점을 단정지을 수 없게 한다' , 카시카리 총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지 몇달간 좀더 데이터를 주시해야한다' )들이 이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이 그동안 과대평가 하였던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언들은 골드 가격의 단기적인 상승 걸림돌로 작용 중.

달러/원 환율

: 중국 쳐다보기

8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 등을 반영해 일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 기대를 자극했으나 전날 중국 증시는 장 초반 급락한 후 상승했고 홍콩증시는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변동성을 두고 시장참가자는 투자자가 중국 당국의 증시 지원책에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시장 회복을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날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이 오르면서 달러-원도 상승 전환했다. 간밤 달러 하락에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대비 0.14% 올랐다. 이에 따라 역외 달러-원도 상승했다. 또 시장은 중국이 증권 당국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이번 인사는 문책성 경질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이번 인사 이후 중국이 증시 구제를 위한 더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계속 경계심을 드러낸 점도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다. 간밤 여러 연준 위원은 인플레가 2%로 내려갈 것이란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인하를 보류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미국채 10년물 입찰 호조에도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91bp, 2.01bp 상승했다. 결제수요 등 역내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반면 간밤 뉴욕증시를 따라 국내증시가 오르며 위험선호를 나타내면 달러-원 상승세를 제할 수 있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채 10년물 입찰 호조 속에서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2%, 0.95% 상승했다. 수급상 네고 등 매도물량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는 점도 원화에 긍정적이다.

달러는 최근 급등한 후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와 1월 CPI 등을 대기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057로, 전장 대비 0.09% 내렸다. 시장참가자는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으나 시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달러 매수포지션에 올인하는 걸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미국채 3년물 입찰 호조 등으로 하락한 후 달러를 지지하는 힘이 일부 제거됐다고 진단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7.80원) 대비 1.2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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