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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3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3,982 2019.01.31 18:28
달러/원 환율은 31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비 3.6원 내린 1112.7원으로 작년 12월4일 이후 최저치다.
예상보다 더 온건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가이던스가 이날 환율을 끌어내렸다. 연준은 올해 첫 정례회의
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2.50%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상황을 고려해 향후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경제와 금융 추이에 따라 계획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도비시한 연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날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져 주요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은 6.7선까지 밀려 6개월래 가장 낮은 레벨을 기록했다.
오전만 해도 결제 수요 영향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은 막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장마감 후 4157억원 규모 특수선 3척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는데 이와 관련된 물량이
장 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다만 점심 시간을 기점으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이에 환율은 단기 레인지 하단인 1110원을 밀고 내려가
1108.6원까지 속락했다. 주식 관련 달러 공급 매물이 꾸준히 유입됐고, 역외들의 포지션 정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후반 환율은 저점에서 이날 종가 근처인 1112원선으로 속등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환딜러들은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를 추정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후반부 비드가 오퍼를 다 뜯고 올라갔다"면서 "주식 관련 매물 등 수급이 꾸준했는데
이같은 물량을 다 받아내고 올라갔다"면서 당국 스무딩 가능성을 추정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110원대 아래서 당국이 스무딩에 나선 듯 한데 이에 따른 숏커버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국 변수가 아니더라도 최근 수급들의 대응을 보면 환율이 크게 쏠릴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동안 2.5조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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