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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012 2022.09.29 17:22
달러/원 환율은 29일 개장 직후 급락분을 거의 토해내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15.4원 떨어진 1424.5원에 개장한 환율은 1원 내린 1438.9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개장가가 일간 저점으로 기록된 환율은 장중
반등세를 타면서 전날 종가 근처로 원위치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이 촉발한 금융시장 발작은 영란은행(BOE)의 긴급 국채 매입 결정에 잠시 잦아들었다. BOE는 10월부터
국채를 매도해 양적 긴축에 돌입하기로 했지만 최근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정한 시장을 완화하기 위해 10월14일까지 만기 20년
이상 국채를 하루 최대 50억파운드까지 매입할 것을 밝혔다.
이 같은 시장 안정 조치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파운드 가치가 상승하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완화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 아래로 밀렸고,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환율 급락에 결제
수요가 활발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은 낙폭을 줄여갔다.
마 시장부터 비디시하게 호가가 형성된 가운데 역내 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역외는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한 시장심리 속에서 파운드와 위안이 약세 흐름을 재개하자 환율은 하락분을 반납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오후 들어서는 역외도 매
수 쪽으로 접근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는 더욱 비디시해졌다.
일부 네고와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추정됐지만 수요 중심의 수급에 환율은 보합권까지 반등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중에는 역외가 매도 쪽이었지만 오후부터는 역외도 매수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분기말이라 네고가 좀 나왔어야 하는데 오히려 주춤하고 결제가 꾸준히 나왔다. 역외에서 환율이 빠지더라도
달러 사자 심리가 강하다 보니 장중에 환율은 반등한다"면서 "전망 자체가 힘든 장이지만 일단 1450원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즈 트러스 영국총리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들이 제시한 것이 올바른 계획이라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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