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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9월 1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99 2022.09.16 09:25
상품시황

[골드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지속]
-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는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 우려를 키우며 금 가격을 끌어내리는 모습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경한 매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 강세 지속
- FOMC를 앞두고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고용, 물가지표는 모두 본 상황
-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31만5천명 증가로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8.3%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 연준은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CPI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
- 니암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시장 분석가는 "금 트레이더들은 달러화 지수 강세에 따른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금 가격의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
- 그는 "금 가격이 온스당 1,650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언




달러/원 환율

[7위안 뚫린 위안화…1,400원 초읽기]
16일 달러-원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상향 돌파 시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위안화가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어서면서 달러-원 롱심리도 강화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외환당국이 전일 고강도 실개입을 동반한 구두개입에 나서며 1,400원 방어 의지를 보여줬지만, 역내 외 달러 매수가 집중될 경우 레벨
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점도 달러 강세 추세를 이어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당국이 구두경고 및 고시환율 조정 등으로 방어 의지를 드러냈던 달러-위안 7위안이 지난밤 상향 돌파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은 지난밤 7.0186위안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발표된 중국 주요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 등 경제 부양조치가 위안화의 약세 전망을 부추
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매도 주된 동인이 위안화 약세 기대였다는 점에서 달러-위안의 주요 저항선 돌
파는 달러-원 롱플레이도 한층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달러지수는 미국 8월 물가지표 발표 이후 110선도 넘어섰던 급등세에서는 물러나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위안화와 원화 등
주요 신흥국 통화의 약세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달러 자체도 강세 추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른 시점이다. 당장 다음 주 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
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이 가능성은 20%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핵심 지표인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보합을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앞섰다. 다만 7
월 수치는 0.4% 증가가 보합으로 하향 조정됐다.
8월 물가지표 충격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최종 금리 수준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이치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가 4.9%에 달하며 때에 따라 5%를 넘을 수도 있다고 봤다.
달러-원이 반락할만한 재료가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1,400원선 상향 돌파 시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당국이 레벨을 내어줄 것 인지다. 최근 당국은 특정 레벨을 장기간 틀어막는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는 주요 레벨에서 일정
기간 시간을 끈 이후 물러나는 경우가 잦았다. 레벨 자체보다는 과도한 쏠림에 의한 가파른 상승을 저지하는 쪽에 무게추가 맞춰져 있
는 셈이다.
당국은 전일에는 달러-원이 1,397원도 넘어서자 구두개입과 함께 고강도 실개입으로 1,391원 부근까지 레벨을 끌어 내리기도 했다. 일
방적 달러 매수에 대한 경고를 보낸 셈이지만, 이후 달러-원은 차츰 반등하는 등 결제 수요 및 롱심리가 쉽게 꺾이지는 않는 모습이었
다.
이날도 또 한차례 방어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방어선을 1,400원 위로 물릴 것인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단이 결정될 수 있다.
장중 발표될 중국의 8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결과에 따른 달러-위안의 움직임도 달러-원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변수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 하락했다.
뉴욕 NDF 시장 달러-원은 1,4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9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393.70원) 대비 4.7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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