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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68 2022.09.13 09:01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반등]
- 달러화는 장 초반까지 상승 흐름 지속
- 유럽중앙은행(ECB)가 매파적인 입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세 둔화
- 올해 2분기 유로존 경제가 에너지 공급 우려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유로화 반등
- 반면,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달러화의 하락세는 제한
- 일본 당국이 강력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실개입에 나서더라도 현재의 분위기를 돌려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엔화
약세 지속
-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금 시세는 다시 위험한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중앙
은행들은 금리인상을 앞당겨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
- 이어 "1650달러선까지 확실한 지지가 없기 때문에 만약 금값이 1690달러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사태가 더욱 빠르게 악화될 수 있
다"고 전망




달러/원 환율

[외풍 잦아든 원화]
13일 달러-원 환율은 추석 연휴 동안 달러화 초강세가 한발 물러선 영향을 받아 1,370원대로 후퇴할 전망이다.
국내장이 휴장한 기간에 달러 가치는 약세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75bp 금리 인상 결정과 일본은행(BOJ)의 강한 구두개입 등이 나오면서 주요 통화 반등과 함께 달러 급등
세가 누그러졌다. 최근 20년 내 최고인 110선에 육박하던 달러 인덱스는 어느덧 108선으로 내려왔다.
국내에서도 외환당국의 등판으로 달러-원 환율은 연일 급등세를 마감하고, 최근 1,380원 부근에서 쉬어가는 국면이 찾아왔다. 당국은
원화 약세가 가팔라지자, 종가 개입과 구두개입성 발언을 통해 가파른 환율 상승에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은행은 오전 8시에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지난주에는(7일) 장중에 최근 원화 약세가 경제 펀더멘털보다 빠르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당국의 커진 존재감 속에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분을 반영하며 레벨 상단 저항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
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시장은 선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강달러 리스크는제한될 수 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두고 물가 정점 기대가 지속되는 상황도 긴축 경계감을 완화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 CPI가 전년대비 8.0%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1년 후 인플레이션을 5.7%로, 전월(7월, 6.2%)보다 0.5%포
인트 낮게 전망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최신 물가 지표가 달러화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그간 쌓였던 롱 포지션이 단기 조정을 맞으면 달러-원
도 하락 시도에 나설 수 있다.
역내에선 수급을 둘러싼 상, 하방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추가적인 상방 리스크가 제한된다고 해도, 고점 인식은 난망한 상황이
다. 최근 5개월 연속  무역적자 등 대외수지 악화에 따른 결제 물량이 대기하면서 레벨 하락에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에 달러-원 환율
은 하락 출발한 이후 연휴 간에 밀린 수급 등을 처리해가면서 이벤트 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와 외국인 매매 동향도 중요한 변수다. 환율 급등 여파로 코스피 부진 및 외국인 이탈은 달러-원에 커스터디 매
수로 되돌아오며 역외와 상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동안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위험선호를 보여, 코스피 반
등과 외인 투자자가 매수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 기간(9월 9일~12일) 미국 국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보였다.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연휴 전보다 10.56bp 상승한 3.6278%를,
10년물은 3.51bp 오른 3.3578%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위안대에서 6.91대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7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0.80원) 대비 5.6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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