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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8월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85 2022.08.30 10:15
상품시황

[골드 가격, 전주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
- 금일 금 가격은 전일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온스당 1,750달러에 하회한 것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
-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후폭풍 이어지며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매파적인 데 따른 여진을 소화하면서 달러화는 소폭 하락
-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75bp로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을 70% 수준으로 반영하는 등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에 대비
- 유럽중앙은행(ECB)도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의 상승세 제한
- 당분간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의한 달러화 강세가 전망되면서 금 가격 역시 하락 우위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달러 초강세 숨 고르기…위험회피 여전]

30일 달러-원 환율은 1,350원 선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충격 이후 달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위험회피 분위기는 여전하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 등 달러 강세가 재개될 수 있는 여건도 여전한 만큼 달러-원 반락 시 매수 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
외환당국의 1,350원 부근 개입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위안화 움직임에 민감한 장세도 이어질 전망이
다. 파월 의장의 매파 본색으로 전일 20년래 최고치를 다시 썼던 달러지수가 지난 밤에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와 등가(패리티) 위로 올라서는 등 반등 흐름을 보인데 힘입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준과 마
찬가지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강화한 데다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 내리면서 지지를 받았다.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는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에서 "경기침체에 진입하더 라도 우리에게는 정상화의 길을 계속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도 "0.50%포인트와 0.75%포인트 인상안 모두를 가능한 조치로 논의하는 데 열려 있어야 한다"
며 "현재 관점에서는 최소 0.50%포인트는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존 경제 위기감을 키웠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큰 폭 하락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 보호부 장관이 오는
10월까지 목표로 한 천연가스 비축률 85%를 내달 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유로화의 반등 등으로 달러가 고점에서는 물러섰지만 안도하기는 여전히 이른 시점이다.
연준의 강한 긴축 방침이 확인된 만큼 달러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도 위축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다면 환시에서도 달러-원 반락 시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여건이다.
장중 위안화의 움직임에도 촉각이 곤두설 전망이다. 달러-위안(CNH)은 전일 약 2년만에 최고치인 6.93위안대로 급등한 이후 지난밤
소폭 후퇴했다. 아시아 시간대 위안화 약세 흐름이 재개된다면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
외환당국의 달러-원 상승 속도 제한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핵심 인사들이 잇달아 구
두개입성 발언을 한 데 이어 전일도 1,350원선에서는 방어 움직임도 있었다. 다만 그동안 나왔던 구두개입 발언들을 고려하면 1,350
원에서 실개입은 예상보다 강하지는 않았으며, 이 점이 달러-원 반락 시 매수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시각도  부상했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 떨어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4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
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0.40원) 대비 4.5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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