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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09월 0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7,726 2018.09.07 17:20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가 간밤 이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로 1.2원 하락하며 1122.8원에 최종 거래됐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1112.9원) 대비로는 9.9원 높은 수준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간밤 거래에서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는 일본을
상대로 무역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소식에 특히 달러/엔 환율의 하락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달러/위안도 하락하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의 실질적인 하락 모멘텀이 됐다. 어제 서울장 마감
무렵 달러당 6.85위안대(CNH기준)에서 거래됐던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6.82위안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개장 초반 전일 종가(1124원) 부근에서 움직였던 달러/원 환율이 1121원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달러/위안은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는 6.8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과 관세 부과 조치가 임박했다는 우려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유효했지만 이날 국내 금융시장의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우울한 전망속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0.26%)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수급쪽에서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들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을 장 중 누르는 요인이
됐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단 장 중에 달러/위안이 밀렸던게 컸고 로컬 은행들을 통해 네고 물량들이
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커지면서 오를 법도 했는데 물량들이 위쪽을 막은 것
같다. 다음주 초반에는 외국인 주식 자금 역송금으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7천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어제도 3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해 이틀간 누적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침 110.40엔선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는 110.60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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