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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14 2022.04.21 10:03
상품시황

[골드 가격,  국채 금리, 달러 반락에도 증시 혼조세에 보합]
- 금 가격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가 반락했음에도 뉴욕증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
아 보합세를 연출함
-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저항선 3%에 다가섰다 소폭 하락해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전일 IMF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글로벌 경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 상
승 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됨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기업 중 하나인 넷플릭스의 실적에 크게 실망한 것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큰 변동성을 보
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
- 반면 연준 인사들의 공격적 긴축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덜해진 점은 금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임
- 전 세계적으로 경제 재개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그 효과가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금 가격은 국채 금리의 등락과 경제 재개 따라 단기적인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에 더 큰 영향을 받아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21일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이어졌지만,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던 달러-엔 상승세도 차익실현 매물과 당국의 구두 개입에 간밤 128엔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불안 심리를 가중하는 재료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 재료들이 남아있고 수급도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는 모습인 만큼 1,230원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던 미 국채금리는 최근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0bp 넘게 하락하며 2.83%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었던
가운데 영향은 제한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신속한 인상으로 연말까지 중립금리 2.5% 부근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말까지 연준이 중립금리에 도달할 수 있다며 기존과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
연준의 베이지북도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기 평가를 이전보다 상향한 가운데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미래 성장 전망은 흐려졌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와 달러-엔 환율도 하락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그동안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당국의 구
두 개입에 128엔 부근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 인덱스는 100.3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1,23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일 현물환 종가(1,236.10원) 대비 2.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하락 움직임을 반영하며 1,23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매파 연준 등 상승 재료가 해소된 상황이 아닌 만큼 하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LG화학과 기업은행을 비롯해 6천3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미 금리 하락에도 증시 투자심리는 약화한 만큼 국내 주식시장 영향도 살펴야 한다. 미 증시에서 특정 기술주 약세가 투자심
리를 훼손한 가운데 그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근 외국인이 많진 않지만 주식을 순매수하는 모습인 만큼 그동안의 순매도 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지 중요하다.
넷플릭스 주가는 간밤 35% 넘게 폭락하며 주요 기술주 주가를 같이 끌어내렸다. 10년 만에 구독자 수 감소를 발표한 여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나스닥 지수는 1.22% 하락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석달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
승의 영향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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