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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31 2022.04.18 09:11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이 성금요일 연휴로 지난 15일(현지시간) 휴장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후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하며 장중 수급과 주요 통화 움직임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지, 지속된다면 달러-원 환율에 얼마나 영향
을 미칠지에 대한 시장의 눈치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상하단이 막힌 박스권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금
융시장이 휴장한 만큼 장중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   
이달 들어 미 달러화 지수가 98선에서 100.5선으로 2.25% 상승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44% 상승에 그치며 달러화 강세를 온전
히 반영하지 않는 점은 환율 상단을 막는 재료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러시아 제재로 인한 유로화 약세 및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엔화 약세에 연동한 만큼 달러-원 환율에는 직접
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달러화 강세가 추가로 반영되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다.
미 국채금리가 2.83% 부근으로 상승하며 지난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점도 부담 요인이다.
외국인 주식 관련 물량도 중요하다.
이날은 2천680억 원가량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규
모 주식 배당금 지급이 이뤄진 가운데 통상 하루 이틀 지연된 물량이 환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장중 수급 동향을 살펴야 한다.
이달 초부터 8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는 점도 꾸준한 하단 지지 재료로 작용 중이다. 반면, 상단에서는 당국 경계심
리와 네고물량 등이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환율 발언은 1,230원 부근에서 시장의 '롱' 심리를 막는 주요 재료다. 뿐만 아
니라 1,23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환율을 누르고 있다.
한편, 오는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이 후보자는 지난 금통위의 만장일치 금리 인상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금리 인상 과정에서 환율 절하를 우려한 만큼 익일 청문회에서 환시에 영향을 줄 발언이 나올지도 살펴야 한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1 개월물은 1,22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9.60원) 대비 1.1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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