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07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7일 지난 주말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원 높은 1198.8원에 개장한 환율은 3.7원 오른 1200.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15만명 증가)을 훌쩍 뛰어넘어 46만7천명 증가하고, 작년 11월과 12월 취업자 증가
분도 당초보다 70만9천명 상향 조정됐다. 또한, 평균임금도 전년비 5.7% 올라 2020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 반응하자 이날 달러/원은 지난 주말 급락분을 소폭 반납하며 상승 출발했
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조 확인에 달러 강세압력이 둔화됐던 터라 달러/원 상승폭은 제한됐
다. 하지만, 결제 수요에 달러/원 하단도 제한되며 환율은 장 중 주로 1190원대 후반에서 좁게 등락하며 추가 방향성 설정에는 소
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초반에 환율이 눌리다 이후 위안 따라 반등한 뒤 달러/원은 증시나 다른 통화 움직임과 다르게 밀리지 않고
지지됐다"면서 "환율 움직임을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19% 하락하고 외인들은 소폭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