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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28 2022.01.24 10:07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약세에도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하락>

-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과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연출함
-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
성도 언급했음
- 오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의 입장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는 길에 접어들었다”고 말해 지정학적 리스
크가 다소 잠잠해지며 금 가격의 상승을 제한했음
-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금 가격을 끌어내리기 충분했음
-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임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되돌림으로 장중 1.75%수준까지 하락했고, 뉴욕증시 또한 기업들의 분기 실적
과 연준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떤 방향을 전개될지 여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투자 심리를 악화 시키고 있어 단기적으로 금 값이 지지 받을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중반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위험심리와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대기
장세에 들어섰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했으나 수급상으로는 상단 저항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1,190원대 중반에서는 월말과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 상단을 막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슈
에 따른 달러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저항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미국 주요주가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간 만큼 달러-원 환율도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에 상승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
1,190원대 중반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최근 환율 상승을 내다보는 시장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오는 25~26일(미국시간)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 인상 시기 및 횟수에 대한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중요하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상 시작을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매파적인 의견이 나오는 만큼 어느 때
보다 긴장된 분위기다.
양적긴축(QT)에 대한 구체적 시기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7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그동안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1.76%대로 하락했으나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72% 내렸다.
S&P500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지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새해를 맞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5.6선에서 등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4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94원 수준에서 등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4.00원) 대비 0.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보합권으로 거래를 시작하겠으나 장중 위험 회피심리와 수급 동향에 따라 레인지 내에서 변동성을
키우는 장세를 나타낼 수 있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전반적인 불안심리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1,190원대 중반에서 설 연휴와 월말을 앞둔 네고물량 등이 나오고 있지만, 환율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오
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질지도 살펴야 한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1단계 사업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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