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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1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512 2022.01.14 18:13
달러/원 환율은 14일 5일째 하락해 2주일 만의 최저 종가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0.5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한 환율은 0.2원 낮은 1187.3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12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에 마감했
다. 주간 기준 달러/원은 14.2원 밀려 4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하락폭은 작년 2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통화정책 긴축 가속 우려에도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이날 달러/원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약속하며 3월 금
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연준 인사들 또한 올해 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히는 등 연준의 긴축 행보는 한층 뚜렷해졌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압박받았던 뉴욕 증시 하락 여파에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미끄러지고, 코스피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1.36% 하락했고, 외국인들은 약 2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나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 약세와 결제수요가 하단을 막아섰지만, 달러/원은 약달러 흐름과 연동하면서 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아울러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30만원
에 확정돼 이와 관련한 수급 경계가 함께 작용했다. (Full Story)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좁은 레인지 안에서 환율의 위‧아래가 막히고 있는데 시장 참가자들 간의 뷰와 물량 모두 부딪히는 양상"이
라면서 "다음 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 수급이 일단 부각될 것 같은데 현재로선 환율 상단이 눌리는 분위기라 하방 압력이 조금 더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1180원대가 레인지 하단으로 인식되는데 일시적으로 1170원대로 내려설 가능성
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회의에 이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다만 한은 금리 인상이 폭넓게 예상됐던 만큼 이같은 결정에
따른 환시 영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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