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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51 2022.01.14 09:32
상품시황

<골드 가격, 연준 부의장 인준 청문회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 금 가격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청문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연출함
-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앞서 공개한 연설문을 통해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준이 우선으로 대처할 것”이
라고 전했음
- 시장에서도 이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높게 보고 있어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반면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과 발표된 도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금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됨
-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9.7% 올라 전년 대비로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
신함
- 미국의 신규실업자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보다 2만 3천명 증가한 23만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20만명을 웃돌았음
- 향후 금 가격은 높은 물가 지수와 연준의 금리 정책, 달러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14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과 수급 동향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 압력을 반영할 수 있다.
역외는 연초 적극적인 달러 매수세로 환율 상승을 견인했으나 달러가 약세로 돌 아서며 롱스탑 및 신규 달러 매도세를 늘리는 모습
이다. 다만, 이미 금리 인상이 오랜 기간 환율에 반영된 가운데 단기간 환율 하락에 대 한 속도 조절,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및 저
가 매수 등의 견고한 지지력 등에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일이 다가오며 관련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상당량 유 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자금 유입은 이
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환율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유심히 살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간밤에도 이어졌다.
간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억제가 가장 중 요하다고 강조하며 3월 연준의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는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통제는 연 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most important task)"라며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몇 차례 금리 인상 경로를 예상한
것을 봤을 것"이라며 "자산 매입이 종료되자마자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도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인플레 이션이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미국 물가지표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0% 오른 가운데 간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보다 9.7% 급등하며 상
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했다.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94.8선으로 소폭 레벨을 낮췄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에 최종호가 됐다. 전일 아 시아 시장 마감 이후 1,183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점차 줄였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187.50원) 대비 0.6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금통위 금리 결정 결과를 대기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가 대부분의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원은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미 시장이 인상을 반
영했고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결 제수요 및 저가 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환율 상승 시도가 나올 수 있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며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 국인 주식 순매수가 사흘째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
태는 모습이다. 다만, 1,185원대 단기 지지선을 뚫지 못하면 단기 저점 인식이 강해질 수 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세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
한편, 이날 한은 금통위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이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올해 첫 추가경정예상(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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