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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13 2022.01.13 11:01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기록적인 물가 급등세에 상승>
- 금 가격은 2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의 물가 지표,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
장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기록함
-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음
- 반면 금일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음
-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금 가격 상승을 도왔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였음
- 전일 연준이 과도한 매파적 행보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발언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이 다소 진정되며 단기적으로 금 가격에 긍
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물가 급등과 연준의 긴축 사이에서 금 가격이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서 반응할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임







달러/원 환율

13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며 오히려 달러화가 약
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환율이 1,200원대 단기 상단을 확인하고 다시 1,180원대로 내려오면서 수급 지형도에도 다소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전일 환율 하락에 네고물량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결제수요 등은 하단을 지지한 가운데 역대급 미국 물가지수 발표에도 달러화가 약
세를 보이면서 이날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적극적으로 나올지 등을 살펴야 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7% 상승하며 1982년 6월(7.2%) 이후 3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대급 물가
상승세에도 시장 예상치인 7.1% 수준을 소폭 하회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가 이어졌으나 이르면 3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은 이날도 이어지며 3월 인상을 기정사실로 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올해 총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경제가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경제가 사
실상 완전 고용에 있어 대차대조표를 지난 주기와 비교해 더 빨리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4.9선으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
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0.50원) 대비 4.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출발하며 달러화 약세를 추가로 반영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미 매파적인 연준의 올해 긴축 스케줄을 선반영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과 예상에 부합한 미국 CPI는 오히
려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연초 달러 매수세를 강화했던 역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달러 매도물량이 나올지 살펴야 한다.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후반 아래로 하락하면서 네고물량 강도는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되는 만큼
다시금 환율 상승을 예상하며 대기모드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환율 하락세에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수요 등은 활발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 전일 코스피 지수 등 증시도 그동안의 낙
폭을 되돌리며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에 관련 커스터디 물량도 나오며 환율을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이 마무리된 가운데 익일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관련 외국인 자금 유
출입 여부에도 환시 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한은은 12월 수출입물가지수와 금융시장 동향,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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