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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1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22 2022.01.12 17:24
달러/원 환율은 사흘째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전일비 4.2원 낮은 1190.5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가에서 거래를 마쳐 작년 마지막 거래일 이후 최저 종가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연준 긴축 속도에 대한 우려가 조금 누그러졌고, 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달러/원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을 재차 밝혔지만, 대차대조표 축
소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방법은 논의 중이라면서 2~4차례 회의를 걸친 이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초반 달러/원은 롱 처분과 숏 플레이에 상단이 눌리며 1188원 선까지 내려서 새해 첫 거래일
인 3일 이후 첫 1180원대에 진입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5%로 로이터 전망치(+1.8%)와 11월(+2.3%)를 모두 밑돌았다.
전월비로는 예상(+0.2%)을 엎고 0.3% 하락했다.
중국 물가 상승압력이 둔화된 게 확인되면서 위안화가 강세 시도에 나섰고 이에 원화가 잠시 반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
원은 미국 12월 CPI 결과를 앞두고 1190원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추가 하락 시도는 제한됐다. 아울러 연이은 환율 하락에 따른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하단이 단단하게 유지되기도 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역외에서는 환율이 밀렸지만 장 중에는 계속 결제가 나왔다.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역외 포지션이 일부
정리됐겠지만, 외은 중심의 매수세도 꾸준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실수급인지 숏 커버인지 확실친 않지만 역외발 매수세가 단단했다. 1200원대 고점 인식은 강해진 듯하지만
그렇다고 환율이 1180원대 아래로 내려갈 유인도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이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은 있을 수 있지만, 연준이 뚜렷하게 매파로 돌아선 상황에서 이와 같은 지표 영향은 크게
없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12월 CPI는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전년비 상승률이 11월 6.8%보다 높은 7.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월비 상승률은 0.8%에서 0.4%로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는 1.54% 상승했고, 외인들은 45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에는 47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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