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상품시황

골드 가격, 연휴를 앞두고 이익 실현에 하락
-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하락
-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중립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 달러화는 짙은 관망세 속에 혼조세
-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 재정 부양책이 무산될 경우 내년 경기회복세가 당초 전망보다 더뎌질 수 있고 연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
-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미국 경제는 2022년 1분기에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가 조정을 받고 투자
자들이 투자금을 증시에서 금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
-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은 약세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







달러/원 환율

22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 선 부근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수급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및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행보, 미국 재정부양책 법안 무산 가능성 등이 여전한 불확실성
재료지만,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은 과도한 우려에 대한 되돌림을 보이며 다소간 위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다소간 되돌림 흐
름을 나타냈다.
오미크론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한 주 동안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사망 소식이 처음으로 보고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밤사이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백신접종을 호소했다.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이달 2일 연설 이후 19일 만에 다시 발언에 나섰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전면 봉쇄를 했던 작년
3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가 진단 키트와 검사시설을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접종자와 감염 후 완치자도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음을 확인했
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다만, 오미크론 재료가 수일간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은 그동안 과도하게 반영했던 공포를 덜어내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1% 중반이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4% 급등했다.
특히 이날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10% 넘게 상승했다. 그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심리가
커진 가운데 이날은 위험 심리가 다소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6.6선까지 상승했으나 위험 심리 회복에 96.4
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114엔대로 다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6.37위안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 심리 회복에 1,191원 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1.00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2.90원) 대비 2.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심리 회복을 반영해 1,190원 선 부근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위험심리 회복과 미국 반도체 주가 급등 등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회복한
다면 환율은 다시 1,180원대 하락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 1,190원 대에서 연말 막바지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오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추격 매도가 나온다면 이 또한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여전한 불확실성 재료에 하단에서의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전반적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