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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929 2021.11.29 10: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남아공 발 신종 코로나 변이 출현 소식에 혼조세
- 금 가격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 ‘누 변이’ 출현 소식에 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연출함
- 코로나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변이종이 보고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였음
- 이번 ‘누 변이’ 확산으로 영국과 프랑스 등 여러 국가들이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고 세계보건
기구는 화상 전문가 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
- 남아공에서 출현한 새 코로나 변이는 기존 전세계적으로 우려가 번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어 금 가격을 끌어 올렸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되돌린 것으로 보임
- 이날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미 10년물 채권금리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판단됨
- 전문가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새로운 위험 요인 발생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시장의 방향성을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
다고 분석했음
- 향후 금 가격은 채권금리의 향방과 이번에 발견된 코로나 변이종의 확산세에 따라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3.74 상승한 $1802.5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44 하락한 $23.2633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1,200원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등장하며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회의를 통해 새 변이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바이러스 변이 분류 단계 중 최고 등급인 '우려 변이
'로 지정했다. 그러나 아직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아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주의 시간의 걸릴 수 있
다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최소 2~3주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안전선호 분위기에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주
요 주가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bp 이상 하락하며 다시 1.47%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 1.4634%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
준이다.
다우지수는 2.53%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28일(3.43% 하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27% 떨어져 지난 2월 25
일(2.45% 하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2.23%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안전선호 분위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둔화 전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시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달러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96.1선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440엔 선으로 급락했다.
유로화도 반등하며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로 올라섰다. 한동안 유럽만의 문제로 국한됐던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글로벌 이
슈로 확대된 가운데 미국과의 긴축 간극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위안대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6.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
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3.30원) 대비 2.35원 오른 셈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움직임을 반영하며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 약세에 따른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전환, 환율 상승에 연동한 달러 매수
포지션 구축 및 매도 포지션 청산, 급한 결제물량 출현 여부 등에 따라 1,200원 대로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
네고물량은 환율 상단에서 저항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추가 환율 상승을 전망한다면 필요 물량만 처리하는 수준에서 다시 관망
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상단에서의 당국 경계감은 시장 심리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1,200원대에선 당국이 막아설 것이란 부담 속에 눈치 싸움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면 당국 입장에서도
환율 상승을 막아서는 것이 부담인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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