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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200 2021.11.05 17:38
영란은행의 예상 밖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파운드 가치 급락과 유로 약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5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은 직전 종가보다 3.2원 오른 1185.8원에 거래를 시작해 좁은 거래 범위를 유지하다가 2.6원 상승했으나 개장가보다는 소폭
낮은 118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6.6원 올라 4주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8월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회의 이후 하락했던 달러지수가 파운드 및 유로 약세 영향에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118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영란은행은 4일(현지시간)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동결했다. 이에 파운드 가치는 작
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또한, 유로 가치도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 정책이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의 조건이 내년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
원은 1180원대 중반에서 크게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한 채 글로벌 달러를 따라 좁게 움직였다.
하루 거래 범위는 3원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지수가 아시아 시간대서 변동성을 축소한 가운데
달러/원이 1190원대로 추가 상승할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인식도 함께 작용했다.
코스피가 개장 초반부터 하락 전환해 최대 1%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외국인 매매 변동폭은 제한되면서 환율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달러/원은 중공업 수주 소식이 전해진 후 일시적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가 장 막판 개장가 부근으로 다시 오르면서 거래를 마감했
다. 장 중 현대중공업그룹은 총 7500억원 상당의 선박계약 수주를 공시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장 중 환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방향성이 있진 않았다"면서 "FOMC가 도비시하게 해석된 것에 비해서는 비
드가 강해 하단이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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