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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102 2021.11.05 10:05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전환 마감했다.
전일비 3.1원 낮은 1178.5원에 개장한 환율은 꾸준히 낙폭을 반납하다 1원 오른 1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일(현지시간) 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25% 동결하고 예상대로 11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
기로 했다. 월 1200억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를 150억달러 줄이기로 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 변화 따라 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
다. 연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당초 '일시적'에서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으로 문구를 수정해 연준의 평가가 약화
된 것으로 해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며 이른 금리 인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조
기금리 인상 우려 확산을 차단했다. 이같은 회의 결과에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로 밀려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서
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역내 수급이 수요 우위로 형성되고 이에 숏 커버까지 나오자 환율은  1180원 선으로 반등했다. 아시아 시
간대에서 달러가 반등에 나선 영향도 반영됐다.
1180원대에서 오퍼 저항도 있었지만, 장 막판까지 환율은 비디시한 흐름을 이어가다 상승 전환 마감했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FOMC 회의 이후 역외들이 롱을 청산하고 숏으로 대응하는 듯 했지만, 수급이 수요 우위로 형성되면서 이후 분
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시장이 다소 애매해졌다. 1170원대 중반을 저점으로 1180원대를 오르내리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문구 수정에 있어 많은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까지는 롱 뷰를 유
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장 중 비드가 꾸준히 들어오다 보니 달러/원 환율이 쉽게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1170원대는 지
지받고 이후 상승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25%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300억원치를 사들여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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