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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9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086 2021.09.30 17:51
달러/원 환율은 30일 달러 강세 여파에 개장 직후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6.2원 높은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188.7원까지 올라 작년 9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2원 상승한
1184.0원에 최종거래됐다. 월간 기준으로 환율은 약 2.1% 상승해 지난 7월, 분기로는 5.1% 올라 작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
록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1년 만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갈 수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반영됐다.  하지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강달러 모멘텀이 추가 확산되지 않은 데다 코스피가 전날 급락세를 딛고 상승
하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폭 매수에 나서 시장심리는 지지됐다.
분기말 수급 여건이 장 초반부터 달러 공급 쪽으로 형성되면서 달러/원 상단이 눌렸고, 1190원을 앞둔 당국 경계감도 함께 작용했다.
개장 초반 삼성중공업의 1조원 상당 수주 소식도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며칠간 마 시장 통해 네고 물량이 계속 들어온 데다 그간 기다렸던 네고들이 물량을 내놓고, 삼성중공업
대규모 수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 때 1183.5원까지 밀렸던 달러/원은 이후 한동안 1185
원 부근에서 글로벌 달러와 수급 따라 좁게 움직이다 1184.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 분위기가 차분해지다 보니 달러 강세 재료 만으로는 추가 상승은 쉽지 않았다"면서 "미국 채권금
리가 상승해야 전반적인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모멘텀이 분산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부담스
러운 레벨에서 달러/원 환율은 단기 고점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28% 상승 마감했다. 월간으로 코스피는 약 4.1% 내려 작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감원장은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과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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