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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194 2021.09.07 09:16
달러/원 환율

7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 박스권 등락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환율 움직임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수급과 외국인 동향 및 위안화 움직임을 살피며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시장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해
석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고용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지연 기대를 부추기며 달러화 약세 재료로 소화되
는가 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 개장을 대기하며 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심리 훼손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
나 유럽 증시 등이 테이퍼링 지연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하는 등 위험심리를 좀 더 지지하는 가운데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
인 주식 매매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3,2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에 확실한 신호를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온기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이어질지 좀 더 확인이 필요한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둔 업체
들의 네고물량 강도도 환율 하락폭을 결정할 재료다.
전일 수급은 중립 수준이었다. 오전 중 결제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을 1,160원 부근으로 끌어올렸지만, 오후에는 꾸준히 네
고물량이 나오며 전반적으로 비등한 모습을 나타냈다. 1,15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가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다.
중국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막는 재료다.
미국장 휴장으로 관망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2.3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했으나 이내 전일 아시아 시장 수준인 92.2선에서 등락했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18위안대 중후반에 수준을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 수
준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전일 종가 수준인 1,157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이 지연될 것이란 낙관론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 상승한 7,187.18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6% 오
른 15,932.1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57.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6.50원) 대비 0.4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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