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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224 2021.08.10 18:29
달러/원 환율은 10일 강달러 영향에 이틀째 상승했다.
전일비 3.2원 오른 1147.5원에 개장한 환율은 5.5원 상승한 1149.8원에 마감했다.
미국 7월 고용 호조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조기 테이퍼링 주장이 더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치가 오르자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4분기로 보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계속 현재의 가파른 회복세를 이어
간다면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올 가을부터 테이퍼링을 시행한다는 발표를 9월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산 매입이
고용 증진의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특히 외인들이 순매도 규모를 6천억원대로 확대하자 달러 매수심리는 힘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0.53%
하락했고 외인들은 64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주식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에 환율은 장중 한때 1150.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1150원대서는 대기 고점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압력은 둔화됐지만 되돌림 폭은 제한된 채 1150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외인 주식 매도와 역송금 수요에 환율이 올랐다. 다만 일부 대기하던 네고 매물 등이 나온 듯 하다"면서 "당
장 1150원대에서 상승압력을 대거 키울 분위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 테이퍼링 부담이 있는 데다 미국 물가지표에서도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면서 환율 반응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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