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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352 2021.08.10 09:58
상품시황

골드 가격, 양호한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 지속
금 가격은 전주 하락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금 가격은 전주 미 고용지표 충격이 이어지며 12월물의 경우 $1,700 아
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 금 가격은 주간 단위로 2.97% 하락하며 지난 6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월가가 예상한 84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94만3천명에 달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5.7%를 밑돈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을 포함한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이 새삼 주목받았다.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이 조기에 실시될 수도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에서도 집행부 의견을
대변하는 클라리다 부의장은 최근 2022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 2일 "9월까지 (테이퍼링을) 발표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두 번(7월, 8월분)의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블루라인 선물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필립 스트라이브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고용지표가 금가격에 직격탄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 일정을 들고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테이퍼링 시기는 내년 1월 초부터가 유
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신규고용의 대부분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레저와 간병 부문 등 저임금 층에서 나왔다
면서 이게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헤지수단으로서 금의 가치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3.09 하락한 $1729.9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8815 하락한 $23.449






달러/원 환율

10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1,14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어선 점도 위험회피 심
리를 자극하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의 수요 위축은 아직 없다"며 "물가 측면에서 연준은
테이퍼링 벤치마크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고용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는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
"이라며 "테이퍼링은 10~12월 기간을 생각하고 있지만, 고용지표가 7월과 비슷하거나 더 잘 나온다면 앞서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고용 호조에 연준 내부에서도 매파 목소리가 더 힘을 받는 모습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32%대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92.9선으로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7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위안대로 상승
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한때 1,148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및 중국 경기둔화 우려,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1,14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를 촉발할지 살펴야 한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질지도 중요하다.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차익실현 압박 등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다만,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장중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하며 원화 약세가 제한되는 등 과도한 반
응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대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1,140원대 레
인지에서 주로 머물 전망이다. 수급상으로는 1,140원대 중반 위에서는 네고물량 및 달러 매도세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
날도 1,140원대 중후반, 1,150원 부근에서는 하락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7.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
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현물환 종가(1,144.30원) 대비 2.8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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