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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298 2021.08.05 17:55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5일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
달러/원은 직전 종가보다 1.4원 오른 1145.0원에 개장한 이후 1141.3원까지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낙폭을 모두 회복해 0.1원
상승한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이퍼링 우려를 부추기는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발언 영향에 간밤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1140
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4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웨배스트 토론에서 미국 경제가 내년 말까지 고용과 인플
레이션 측면에서 연준이 정한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전망대로 된다면 올해 후반 채권 매입
축소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 내용보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앞서 발표된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의 7월 민간 취업자는 33만명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인 69.5만명에 크게 못 미쳤고
, 이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테이퍼링 지연 및 달러 약세를 야기할 가능성에 힘을 더했다.
이에 달러/원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전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와 포지션 플레이 등에 기대 꾸준
히 내림세를 보였고, 장중 1141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오후 들어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다 보
합권까지 낙폭을 다시 회복했다.
장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진 데 따른 매수세 유입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역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장중 형성되며 방향성 없이 보합권을 오르내렸다.
역외 달러/위안도 6.46위안대를 횡보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환율은 확실히 방향을 아래로 잡은 것 같다"면서 "ADP 민간 고용이 상당히 부진하면서 비농업 취업자
수에 대한 기대도 낮춰졌고, 테이퍼링이 뒤로미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양책
회수 계획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피는 0.13%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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