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19일(금)
시황뉴스

2021년 07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502 2021.07.29 09:4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강세에도 FOMC 정례회의 대기 속 보합세
28일 골드 가격은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대기 심리에 큰 변동성을 보이
지 않고 보합세를 연출했다.
시장은 FOMC 금리 결정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련한 추가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정책의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이날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금 가격에 큰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연준이 기존의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급락으로 촉발된 충격이 인근 국가로 전염될 우려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점과 이로 인해 세계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늦을 수 있다는
우려는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도 코
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번 FOMC 회의가 끝날 때까지 금 가격은 박스권에 갇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시그니아의 리서치 담당인 친탄 카르나니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금가격이 좁은 횡보 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달러화에 약간의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단기적인 보합권 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
하고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경제전망을 조정한다면 금 가격의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사료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02 상승한 $1807.1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719 상승한 $24.9635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1,150원 선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예상보다 후한 경기 판단을 하며 자산 매입 축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구체적인 테이퍼링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며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연준의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
뤘다며 개선된 경기 평가를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철회를 시작하려면 상당한 경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지만,
진전에 대한 평가를 다음 회의들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로써 오는 8월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지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달러 인덱스는 92.2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중
국 증시 발(發) 변동성이 제한되면서 6.48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0원 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우호적인 경기 판단 속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150원 선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월말 네고물량 등이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중화권 증시 불안의 파장도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전일 달러-원 상승세를 이끌었던 달러 매수 포지션에 대한 되돌림도 하락세
를 부추길 수 있다. 다만,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진 만큼 무작정 낙폭
을 확대하기도 쉽지 않다.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은 환율 상승 재료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
인 매매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FOMC 결과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1.23%대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1.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6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4.60원) 대비 4.25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