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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7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580 2021.07.26 17:45
달러/원 환율이 중국발 위험회피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원 오른 1152.4원에 개장한 환율은 4.2원 상승한 1155.0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10월 7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위험회피 무드가 짙게 형성됐다.
중국 정부가 테크 기업에 이어 부동산 및 사교육 시장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자 이날 중화권 증시는 털썩 주저앉았다.
CSI300지수는 한때 4%대 급락해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중 갈등
상황도 반영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6.49위안대로 상승했다. 그렇지 않아도 강달러 모멘텀이 강하게 작동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중국발 악재까지
더해지자 이날 달러/원은 1150원대에서 상승압력을 키웠다. 오전만 하더라도 1150원대 지지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상승에 부
담을 느꼈던 환율은 오후 들어 위험회피를 본격 반영하면서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해
0.91%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70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장 후반까지 고점을 높이던 환율은 결국 일간 고점 근처인 115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재료가 아니었으면 1150원대 초반에서 환율은 좁게 움직이지 않았을까 한다"면서 "최근 환율이 조
금 빠지면 다시 올라오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FOMC회의 앞두고는 환율이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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