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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354 2021.07.26 13:17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 연준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금일 금 가격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를 지지하고 있다.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접종률이 높은 미국도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되
면서다. 새로 나온 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호흡기 경로에서 원래 바이러스에서 발견됐던 것보다 1천 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었다.
CNBC는 델타 변이가 현재 미국 연쇄 감염의 83%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난 3일을 끝으로 하는 주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
다. 그는 엄밀히 말하면 금가격이 지난 며칠간 1,790달러에서 1,820달러 사이의 레이지의 하단에 근접했지만 지금은 1,795달
러에서 1,805달러 사이의 "더 작은" 레인지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국면은 여전히 "미국 달러화가 하락할 경우 향
후 며칠 이내에 새로운 반등 가능성이 있는 수렴"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금의 변동성이
제한된 것이 금가격 지지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수자들이 금가격을 지지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울프 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금은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 발표로 반등했지만, 긍정적인 영역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는 암시와 논의를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용과 가
격 안정성 둘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약화할 때는 테이퍼링이 지지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은 최근 어느 정도 주목
을 받고 있지만, "지난 주말과 19일의 이틀간 투매에도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750달러에서
1,850달러 사이의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금의 (레인지) 탈출을 가로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고 믿기 때문
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은 1,800달러 수준에서 계속 버티고 있으며, 다음 주 열릴 연준의 통
화정책 회의가 끝날 때까지 현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

26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 출발하겠으나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위험심리 회복과 달러 강세 모
멘텀이 혼재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미국 FOMC를 앞두고 대체로 이벤트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6월 FOMC에서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7월에는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는 점도 부담이다.
국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 1천 명대 신규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에 지
난 23일 신규 확진자가 약 11만9천 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정부
는 마스크 착용을 재권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92.8선을 나타냈다. 유로화 약세가 제한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17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52원대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달러-
원 환율도 1,150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 출발 후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FOMC 대기모드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수급 동향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 심리가 회복됐지만, 코스피 상승세는 제한되면서 이날 외국인 주
식 순매수세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더불어 월말로 접어들며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은 1,150원 선을 하회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는 데다 네고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아 강한 동력은 되지 못하
는 모습이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 모멘텀도 살아있는 만큼 분위기에
따라 달러 매수 시도가 나올 수 있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위험 심리가 회
복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5,061.5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39포인트(1.04%) 상승한 4,411.79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152.39포인트(1.04%) 오
른 14,836.99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5,000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2.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5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0.80원) 대비 1.4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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