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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7월 1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34 2021.07.13 17:07
달러/원 환율은 13일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0.5원 오른 1147.5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6원 내린 1145.4원에 최종 거래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변이 확산 우려가 걷히지 않았지만 간밤 뉴욕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 회복 영향에 이날 달러/원은 상단 저항이 한층 강해졌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7일째 1천명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확산세가 거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후 코로나 확진자
정점 통과 가능성 등이 반영되면서 이날 코스피는 0.77% 상승했다. 전날 소폭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한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6월 중국 수출 호조도 시장심리를 떠받쳤다.
중국 6월 수출은 전년 대비 32.2% 증가해 5월 27.9%와 로이터 전망치 23.1%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에 달러/위안이 밀리는 등
글로벌 달러가 잠시 반락하자 달러/원은 롱 스탑 매물 등에 1145원 지지력을 허물고 1143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이
후 나올 6월 미국 물가지표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낙폭은 다시 좁혀졌다.
그 결과 달러/원은 지지선인 1145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전날에 이은 위험선호 분위기에 달러/원 상단이 올라갈 요인은 크게 없었지만, 환율이 밀리자 어제와
같은 비드세는 아니었지만 역외 매수와 결제수요가 환율 하단을 막아섰다"고 말했다.
한편 오안다의 제프리 헤일리 아태지역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 우려가 아시아 지역 투자자의 심리를 지
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경우 아시아 통화보다는 주요국에 더 많이 반영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진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아시아 통화의 상대적인 약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된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CPI는 전월비 0.5%(5월
0.6%), 전년비 4.9%(5.0%)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근원 CPI는 전월비 0.4%(5월 0.7%), 전년비 4.0%(5월 3.8%)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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