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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7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387 2021.07.12 17:41
달러/원 환율은 12일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원 밀린 1144.8원에 개장한 환율은 2.1원 낮은 1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움츠러들었던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지난 주말 뉴욕금융시장에서 반등한 여파에 이날 환율은 하
락 출발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모든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해 약 1조위안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고, 국제 금
융시장은 이를 위험회피 완화 빌미로 활용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도 최근 상승압력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이날 달러/원의 되돌림
폭은 제한됐다. 국내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00명으로 줄었지만 주말 효과 영향이 컸다.
코스피 강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세는 뒷받치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 주말 외인 대규모 주식 매도 공세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를 높였다.
한편 7월 1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 수출 호조세가 확인됐지만,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약 40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원화에 대한 영향력은 엇갈렸다.
달러/원 1150원 저항력은 유지된 반면 1140원대 중반 지지력은 단단하게 유지됐다. 그 결과 이날 환율은 장중 3원 범위에서
좁게 움직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심리 완화를 반영한 이후 장중 신중하게 대응하려는 분위기였다. 1140원대 중반에서는 역외 비드가 받
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면서 "1150원 부근에서 차익 실현도 있었던 듯하지만 달러/원은 아직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나 결제 등 역내 수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지만 역외 비드는 꾸준한 듯했다"면서 "시장 전
반적으로 적극적으로 거래하기보다는 관망하려는 분위기도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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