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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483 2021.07.07 09:20
상품시황

골드 가격, 코로나 변이 확산에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상승
6일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강화로 상승했으나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금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
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델타 변이확산에 따른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귀환했다.
달러화도 가파른 강세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금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기존
백신의 예방 효능이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도 번지고 있다.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걷히지 않는 가운데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
는 영국은 팬데믹 발생 이후 최초로 감염자수가 일일 4000명을 넘고 있다. 영국은 델타 변이 감염률이 유럽 내 최고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했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되는데 대한 경계감 등이 발동된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상
승세를 보였다.
중국은행의 국제 상품시장 전략 헤드인 샤오 푸는 "런던의 신규 확진자가 매우 빨리 증가했다"면서"언제 그리고 얼마나 많은
나라가 문을 열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세계 경제가 매우 견조하고 강한 회복
세를 매끄럽게 시작한다면 금은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7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1,130원대 중후반으로 상당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1,138원 선에서 여러 차례 상단이 막혔던 만큼 이벤트를 앞두고 이를 넘어설 정도의 강력한 상승 동력이 있을지
는 지켜봐야 한다.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 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둔 점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지난 6월 FOMC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만큼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어느 정도 논의가 있었는지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큰  모습이다.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무렵 92.0선으로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는 다시 92.5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 초반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달러화 강세 전환에 1,137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3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가 흑자를 나타냈지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연동할 전망이다. 5월 국제수지(잠정)는 107억
6천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배당 수입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
데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은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 다만, 아직 FOMC 의사록이 발표되지 않
은 가운데 1,130원대 초중반에서 꾸준히 등장하던 네고물량이 환율 상승에 힘입어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단은 1,13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수 있다.
1,130원대 갭업 이후 1,138원 선에서 수 차례 상단이 막혔던 만큼 이날도 1,138원 선이 고비가 될 수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지표 부진과 유가 급락에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도 주목해야 한
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다면 달러-원에도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7.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오며 큰 폭 상승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
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70원) 대비 7.2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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