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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172 2021.06.30 18:20
달러/원 환율은 30일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3.5원 오른 1132.0원에 개장한 환율은 2.4원 하락한 11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간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에 이날 달러/원은 1130원대 초반으로 상승 출발
했다. 하지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글로벌 달러의 추가 강세가 제한되고 움직임 폭도 제한되자 달러/원은 주로 역내 수급에 연
동되며 뒷걸음질쳤다.
반기말을 맞아 1130원대에서 대기하던 네고가 처리되면서 환율은 하락 전환해 1126원 선까지 밀렸다.
중국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1보다 소폭 낮은 50.9를 기록해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
이터 전망치(50.8)를 소폭 웃돌면서 이에 따른 시장 여파는 크지 않았다.
ING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이 중국 경제성장을 설명하는데 정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상반
기보다 하반기가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중국 경제성장 속도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은 6.46위안대에서 주로 움직였지만 장 후반 6.46위안을 살짝 밑돌기도 했다.
네고 매물에 장 후반까지 무거운 흐름을 보이던 환율은 결국 저점 부근인 1126.1원에 최종거래됐다. 월간 기준으로 달러/원은
15.2원 상승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5.7원 하락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물량 때문에 전반적으로 환율 상단이 무거웠다"면서 "다만 환율 하락 추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네고가 꾸준히 소화되다보니 상단이 막혔다. 국내외 펀더멘털 지표상 아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
여 환율 방향성은 아직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시장 예상(+0.8%)과 달리 전월비 0.7% 하락했다. 다만 기재부는 이
에 대해 기저효과와 공급 차질 등의 일시적 요인이 컸다면서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0.3% 상승 마감했다. 월간으로는 2.9%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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