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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528 2021.06.11 10:20
상품시황

골드 가격, 예상치를 상회한 미 CPI 발표에 하락 제한
10일 골드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한 미 CPI 발표에 의해 하락세가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 CPI 발표 후 달러화가 하락세로 반전하자 금 가격은 하락세가 제한되며 전일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2008년 8월 기록한
5.4%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4.7%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
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3.5%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전망치를 웃돌았
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에서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이다.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9천 명 줄어든 37
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
치 37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다.
골드코어의 마켓팅 담당인 데이비드 러셀은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졌다면서도 금에 대한 상승 견인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진
단했다. 그는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 실질 수익률을 억
제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

1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달러화가 소폭 하락하면서 1,11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기록하며 시장에 놀라움을 줬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5%와 4.7%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2008년 8월 5.4% 상승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보다 0.7%,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
었다. 그러나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이 같은 상승률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
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등 완화정책을 이어갔다.
이제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시선을 돌릴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CPI가 2개월 연속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에 진전이 있을지 살펴야 한다.
한편, 전일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기준금리를 한두번 올리는 것이 긴축은 아니라고 발언한 데 이어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도 창립 71주년 기념사에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국내 금리 인상 시점을 둘
러싼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이번 주에만 11bp 넘게 하락하며1.44%대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CPI 발표를 전후로 급등락하며 변동성을 키웠지만, 이내 진정되며 전 거래일 수준의 등락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0.3선까지 레벨을 높였다가 89.9선으로 급락한 후 90.0선에서 안정된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12원대로 하락하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역외 위안화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하며 6.38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어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간밤 달러-원 레벨이 하락한 만큼 수급상으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하단을 밀어 올릴 수 있다.
CPI 이벤트가 끝이 아니라 다음 주 FOMC 결과까지 확인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어느 쪽으로도 강한 플레이가 나오기 애매한 상
황이다. 다만, 이벤트를 단기적으로 소화하려는 플레이는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전일 외국인이 장 막판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나흘 만에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동향을 살
펴야 한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CPI 서프라이즈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도 상승
할 가능성이 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4,46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나스닥지수는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4,020.3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2.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80원) 대비 3.3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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