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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905 2021.05.10 09:3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약세에 상승
골드 가격은 미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고용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표 부진에 연방준비
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3월 고용은 91만6천 명 증가에서 77만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고, 2월 고용은 46만8천
명 증가에서 53만6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전달의 6.0%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지표
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5.30 상승한 $1,830.477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350 상승한 $27.4300






달러/원 환율

10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다시 1,110원대 초반으로 상당폭 갭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충격적으로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난달 고용은 26만6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인 10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시장에서는 많게는 200만 명 수준까지도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 만, 실제로는 8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충격적
인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4월 실업률 전망도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6.1%로 상승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지표에도 시장에서는 이를 연준의 긴축 시
간표를 늦추는 재료로 인식하며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
급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고용 부진이 우려를 상쇄한 셈이다.
충격적인 보고서 결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파적 발언도 쏟아져 나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고용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
여줬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4월 보고서는 통화정책이 전망이 아닌  결과에 기반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다만, 옐런 재무장관이 고용보고서의 충격적인 내용을 모르고 긴축 시사 발언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
왔다. 고용지표 발표 후에도 옐런 장관은 경제회복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지만,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고 낙관론을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화는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0.2선으로 하락했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고용 충격에 일시적으로 1.5%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 내 이를 되돌리며 1.57%대로 소폭 상승 마감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달러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6.41위안대로 급락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12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 심리를 반영하며 1,110원대 초반으로 상당폭  갭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이후 달러화와 위안
화 등 주요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가운데 8거래일 연속 주식 을 순매도한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도 1,110원 부근에서 수급 공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이 1,110원대 초반으로 급락 출발하면 1,120원 위에서 구축된 달러 매 수 포지션에 대한 손절성 물량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달러 매도에 대한 포지션이 적극적으로 나올지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달 말에는 1,110원대 중반에서 역외를 중심으로
숏 포지션이 강하게 구축되 며 달러-원 환율이 1,108원대로 저점을 낮춘 바 있다. 다만, 달러-원이 급격하게 레벨을 낮춘 만
큼 결제수요 및 저가 매수가 하단을 단 단하게 받칠 수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2.8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30원) 대비 8.4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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