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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5월 0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905 2021.05.04 18:24
달러/원 환율은 4일 전날 급등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장중 방향성이 제한되면서
1120원대는 유지했다.
직전 종가 대비 3.4원 하락한 1120.6원에 개장한 환율은 낙폭을 줄여 1.4원 하락한 11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거래범위
는 2원 내외에 그쳤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달러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60.7로 전달(64.7)보다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65)을 크게 밑
돌았다. 이에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중에는 11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4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등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됐고,
환율도 이를 반영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 시간대서 강세로 돌아선 데다 대체로 지지부진했던 코스피흐름 속 외국인의 6거래일째 국내 주식 매도
세도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높였다.
장 후반 코스피가 재차 상승폭을 키우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기도 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1120원 하단 지지력을 유
지하다 오히려 마감 직전에는 일중 고점 부근까지 낙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1120원 부근에서 힘겨루기 장세 이어가다 장 후반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말
했다. 그는 "최근 환율이 갭업하면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제지표도 확인해야 하겠지만 당분간 하단 지지선이 강
해지면서 1120원대 횡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서 동결했고, 최소 2024년까지 기준금
리 유지를 시사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0.64%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5일 휴장하고 6일 거래를 재개한다. 중국 금융시장도 5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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