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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4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929 2021.04.15 18:47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15일 달러/원 환율은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그 폭은 제
한됐다. 직전 종가 대비 0.1원 하락한 1116.5원에 개장한 환율은 상승 전환해 1원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저금리 기조 유지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달러 가치가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달
러/원 환율은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SK하이닉스에 이어 16일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역송금 경계감이 높아진 데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도 하단을 지지했다. SK하이닉스의 외인 배당 몫은 4200억원으로 추정됐다.
초반 개장가 부근을 횡보하던 달러/원은 중국 증시 약세와 함께 달러/위안이 상승하자 1119원 선까지 오름세를 키웠다. 중국
증시는 장중 1% 넘게 낙폭을 확대했고, 달러/위안은 6.54위안대로 올라섰다. 다만, 1120원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코스피가 중국 증시 부진에도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 후반 환율은 강보
합권까지 상승폭을 반납해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사고팔고 부딪히면서 공방을 많이 했는데 오전에는 결제가 나오다 1118-9원에서는 네고가 몰렸다"고 말
했다. 그는 그러면서 "크게 주식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도 아니었고 오늘 환율 움직임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
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일곱 차례 연속 동결했고, 이주열 총재는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3%대 중반 성장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에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고, 이들 기업 배당금의 외국인 몫은 각각 약 7조7300억원,
1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날 코스피는 0.38% 상승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27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3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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