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3월 29일(금)
시황뉴스

2021년 04월 1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968 2021.04.13 09: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양호한 경제지표, 금리 상승에 하락세
골드 가격은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에도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 및 미 국채 금리 상승
에 하락세를 연출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 연준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 이
라며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를 한동안 웃돌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향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Fed와 민간 전문가 모두 강력한 경제 성장을 점치고 있다"면서 "하반
기 경제는 급성장할 것이고 일자리 창출 역시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해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날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금 값의 하단을 지지했고, 미국 내 백신 접종 가속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
는 점,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국가별로 엇갈리고 있는 점도 안전자산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은 백신 보급 확대를 이유로 이날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한 반면, 독일은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강하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도 가속화되는 만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부셔 주식 전략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이번 주에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마
이너스대라 위험선호 환경의 초과 성과를 지지한다"고 분석했고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전략가는 “국채 금리가 다
시 소폭 오르면서 금값에 압력이되고 있다"고 말해 금 가격이 금리와 증시 움직임 사이에서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
로 사료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0.59 하락한 $1,732.51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950 하락한 $24.8450





달러/원 환율

13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 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수급을 따라 상승폭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지만, 이번 주 대규모 주식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장중 달러 매수 심리가 전반전인 우위를 나타내
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주요 통화 움직임과 네고물량 및 레벨 부담 등은 1,120원대 중후반에서 상
단을 제한할 수 있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66%대로 장을 마감하는 등 이달 들어 주로 1.6%대에 머무는 등 금리 급등발 불확실성은 진정된 모
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2.1선까지 하락하며 3주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유로-달러는 다시 1.19달러대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5위안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다만, 달
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주요통화 움직임과는 달리 1,125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전일은 5천억 원 상당의 배당금이 지급된 가운데 일부 물량이 역송금 수요로 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9일부터 다시 매도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인 점도 달러 매수에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역송금 경계가 강해지던 지난 금요일부터 달러-원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0원 이상 상승하는 모
습을 나타냈다.
이날은 약 3천800억 원의 외국인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는 수요일에는 배당금 지급액이 1천억 원 이하로 줄지만, 이번 주 후반 8조6천억 원 이상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주중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장중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그러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원환율이 무작정 위로만 오르기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전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이 추가로 들려온 가운데 2거래일 만에 10원 이상 오른 달러-원 환율을 고려하면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은 총재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이 같
은 발언에도 미국 주식은 최고점 경신에 대한 숨 고르기와 실적 발표대기에 하락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하락과 외국인 순
매도에 코스피도 상승 모멘텀이 주춤할지 살펴야 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5.6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현물환 종가(1,124.9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Comments